안산시 원곡보건지소, 외국인 근로자 대상 감염병 무료 통합검진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5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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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는 지난 14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핵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무료 통합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는 지난 14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핵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무료 통합검진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통합검진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진단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고, 건강 상담과 치료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추진됐다.

 

원곡보건지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결핵과 HIV, 성매개 감염병, 피부질환 등 검진이 이뤄졌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추가 정밀검사 진행 및 치료 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도 병행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언어 장벽과 의료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감염병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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