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방안’ 모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1 10:47: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최종보고회 개최…연구 결과 공유

[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가 10일 ‘서구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방안’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자문위원, 서구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특성에 맞는 반려동물 공공 시설 조성 전략을 모색했다.

 

연구책임자인 한국미래정책연구원 문수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의 증가로 공공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서구는 대규모 공원 부지 확보가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어 법적 기준인 5만 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공원 및 하천 변에 맞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제안했다. 

 

보고회에는 홍순서 대표 의원, 박용갑·김춘수·유은희·백슬기 의원과 주경숙 반려동물공존센터 회장, 김중휘 부회장, 이효정 도로시지켜줄개 대표, 펫토피아 이다슬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홍순서 대표 의원은“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의 차이가 큰 만큼 상호 소통을 전제로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시간에는 대형견 이용이 가능한 놀이터 필요성, 관리자 부재로 인한 안전 사고 책임 및 보상 문제, 반려인의 배설물 처리와 같이 건강한 반려 문화를 위한 운영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형 정책 개발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