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어른들을 위한 동시평론집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

[구리=최광대 기자]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자로 이도환 문학평론가가 선정됐다고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심사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어른들을 위한 동시평론집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소야·2024)이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이 “문사철(文史哲)로 상징되는 인문학의 가치를 평론에 적용한 점과 고정관념과 기존의 시선에서 탈피한 점, 그리고 동양사상이라는 독특한 청진기로 동시집을 분석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도환은 2003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과 청소년을 위한 동양고전 이야기 ‘한 권으로 끝내는 동양사상’ 등의 책을 냈다. 2019년에는 동화와 동시 부문에만 상을 주던 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최초로 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을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동시전문지 《동시발전소》의 편집주간도 겸하고 있다.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은 방정환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평생을 아동문학 연구에 헌신한 고(故) 이재철(1931~2011)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2년에 제정된 상이다. 2012년 이전까지는 방정환문학상 평론부문으로 시상됐지만 이재철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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