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ㆍ반려식물 클리닉ㆍ핑크마켓 운영도
합천호 백리벚꽃길에 만개한 벚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 합천군은 황매산 철쭉 군락, 핫들생태공원 작약 등 지역 봄꽃 명소들을 앞세워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합천호 백리벚꽃길 벚꽃은 이달 초 만개했다. 40㎞ 꽃 터널 등이 이름난 이곳에는 올해도 수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벚꽃이 다녀간 자리는 철쭉이 메운다.
군은 오는 5월1일부터 11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2025년 황매산 철쭉제’를 연다.
황매산(1113m)은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로, 매년 봄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 화원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다.
올해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황매산ㆍ철쭉 경관 관람은 물론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문화예술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교통약자들이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비는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있다. 무료로 운영하는 두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5월1일에는 군민과 방문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를 연다.
26일부터 5월18일까지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황매산의 숨은 명소인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5월2일 식물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 식물 클리닉’을 진행한다.
5월1일부터 6일까지는 화관 만들기, 화분 판매,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핑크마켓’도 열린다.
또한 5월5일과 5월8일 진행되는 황매산 보물찾기 행사에는 황매산숲속야영장 무료숙박권, 황토한우세트, 지역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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