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기보와 중동전쟁 피해기업에 금융 지원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22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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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KB국민은행이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고유가·고환율과 물류 불안이 이어지면서 은행권 전반으로 피해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움직임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22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23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600억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약 1700억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기술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가운데 ▲중동 직접 수출(예상) 기업 ▲중동산 원유 공급망 붕괴 피해 원자재 수요기업 ▲환율·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 등이다.

 

대상 기업은 특별출연 협약보증서를 통해 3년간 100%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이용하면 2년간 총 1.2%포인트의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권의 중소기업 긴급 유동성 지원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피해기업 대상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단순 대출 공급보다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 등을 결합한 ‘보증 연계형 금융지원’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소기업의 실제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대외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적시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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