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공식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ㆍ외 투쟁에 흐트러짐이 있어선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앞서 해병대원, 김건희 여사, 한동훈 전 장관과 관련해 특검과 라인 사태, 국제 행사 실패, 언론 장악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 막힌 가슴과 정체된 정국을 뚫는 쇄빙선, 대한민국을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으로 끌고 갈 쇄빙선과 예인선이 되겠다”며 “그게 바로 조국혁신당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뜻에 공감하는 정당들과 공고하게 연대를 하지만 거대한 선단을 추종하지만은 않겠다”라며 “우리는 자강(自强)할 것이고 불식(不息)할 것이다. 지금도 쇄빙선이고 예인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 정권은 극도로 무능하고 치명적으로 부도덕하다. 국민의 삶을 지킬 의사와 능력이 없고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캐고 방지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부는 그걸 방해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과 측근들은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에 대한 방탄만 신경을 쓴다. 해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피해특별법처럼 국민의 삶을 담은 법안에도 마구 거부권을 휘두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정권은 무능한데 뻔뻔하기까지 하다. 일본은 독도 등 영토는 물론 한국이 만든 기업 라인도 빼앗으려고 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이에 맞서 싸우기는커녕 일본 편을 든다”며 “결국 우리가 나서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현 정권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국정기조 변화는 없이 맥주를 돌리고 고기를 굽고 어퍼컷을 날린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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