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 10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경쟁 열기가 뜨거워진 반면 체급은 낮아졌다는 관측이다.
26일 현재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은 재선의 장동혁 의원을 제외하면 박정훈ㆍ김민전ㆍ인요한 등 모두 여의도 입성 2개월차에 접어든 초선 의원이다.
다만 이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민전 의원은 ‘여성 최다 득표자 당선’ 당규에 따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원외에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형대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 박용찬 전 MBC 앵커, 이상규 전 총선백서 특위위원,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만 45세 미만으로 자격을 제한한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는 11명의 후보자가 몰렸지만 현역은 진종오 의원이 유일하다.
원외에선 김소연 변호사, 김은희 전 의원,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 박상현 전 청년부위원장, 박준형 전 리빌드코리아 대표,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직무대행,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의원, 안동현 전 청년정책네트워크특위 위원, 홍용민 한국금형기술사회 대외협력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원외 후보들에 대해서도 김재원 전 의원(3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직 경험이 일천하거나 기초의원 경력이 전부여서 당 지도부 역할 수행에 지장이 없겠느냐는 우려가 따른다.
한편 전대 선관위는 오는 27일 자격심사를 통해 본 경선 후보자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본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7월7일 광주ㆍ전북ㆍ전남ㆍ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호남에 이어 부산ㆍ울산ㆍ경남(10일), 대구ㆍ경북(12일), 대전ㆍ세종ㆍ충북ㆍ충남(15일),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17일)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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