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삼성화재와 기업 안전경영 지원 서비스 제공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22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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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권종우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왼쪽)과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KB국민은행이 삼성화재와 손잡고 기업 안전경영 지원 확대에 나섰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금융권과 보험업계가 결합한 예방형 금융서비스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삼성화재와 ‘기업고객 동반성장 및 안전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종우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과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화재와 인명사고가 반복되며 기업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고객 보호와 산업 전반의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성화재는 오는 6월부터 KB국민은행 기업 고객에게 AI 기반 맞춤형 평가를 적용한 ‘안전개선보고서’를 은행 플랫폼을 통해 무상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중 해당 보고서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와 특화상품 개발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 안전관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과 보험사가 결합한 예방형 금융서비스 경쟁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제조·건설·물류업계를 중심으로 자체 안전관리 조직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의 AI 기반 위험진단과 안전 컨설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ESG 경영 확산과 함께 시중은행들이 기업대출 심사 과정에서 산업안전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중요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위험분석 데이터와 은행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업 모델이 확대되는 추세다.

 

보험업계 역시 AI를 활용한 화재·산업재해 위험예측 서비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설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는 디지털 리스크 관리 서비스가 기업보험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화재가 제공하는 AI 기반 맞춤형 평가 서비스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도화된 위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안심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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