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마을 86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16 1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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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계획 시행

응급의료기관 36곳에 57억 운영비 지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오는 2027년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맞춰 단계별 지역 중심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강화를 담은 ‘2023년 전라남도 응급의료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이송 단계에서는 소방서·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과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5개군 28곳에 착륙장 시설·장비 개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관·보건기관이나 경찰서·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없는 도서마을 86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사용법 등 응급처치 교육도 추진한다.

지역 단위 병원단계에서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36개 응급의료기관에 운영비 57억원을 지원한다.

또 간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에 간호사 파견사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전문분야별 단계에서는 중증외상환자 응급수술 및 치료를 위한 권역외상센터 인건비 등 지원을 지속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도 강화한다.

재난에 대비한 자체교육을 추진하도록 올해 상반기 보건소·소방서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지도강사 양성교육(4회)을 실시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보건소장 심화교육과 보건소 자체 재난응급의료 대응 교육 및 모의훈련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응급의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합의약팀을 응급의료팀으로 개편해 인력을 3명에서 5명으로 보강하고 응급의료 정책개발·실무지원을 위한 응급의료지원단 신설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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