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사업신청 접수
![]() |
▲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한 창호 시공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소득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보다 완화된 소득기준을 적용한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추진된 양천구만의 특화사업으로, 18개 공종으로 진행되는 ‘집수리 시공’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 두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집수리 시공’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반지하 등 주거취약계층 60가구를 지원한다.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며, 가구당 최대 2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 내 학습공간과 책상 등이 없는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 지원도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취학연령(2018년생~2007년생) 학생이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55가구로,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한다. 가구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책상, 의자, 책장, LED조명, 암막커튼, 도배, 장판 등 7개 공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3월7일까지로 사업 희망 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4월 중 자격 검토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그동안 수리비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이나 위험에도 집수리를 못 하고 있던 구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