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유공자 예우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01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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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보훈병원 제도 도입, 보훈정책 중립성 확보 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피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를 구축,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을 늘리고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보훈병원 방문진료사업을 확대 개편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그는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겠다”며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보훈ㆍ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상이등급이 낮은 분들의 보상금 추가 인상을 추진한다.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보훈은 과거의 희생을 예우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여는 국민 통합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할 것이고, 보훈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이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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