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네버엔딩 계파전쟁 끝낼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7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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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들, 반탄-찬탄파로 나뉘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진우 의원이 당내 계파 싸움과 관련해 27일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인데 김문수ㆍ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ㆍ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로 ‘내부 총질’과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하는데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당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며 “민주당과 외롭게 싸울 때 당이 분열된 바람에 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 지금도 의석수가 107석인데 상대방을 탈당시켜 70~90석이 되면 제1야당 역할은커녕 일방적 개헌도 못 막는다”라며 “바로 이재명 대통령 장기 집권”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며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특검, 제명, 정당 해산, 공소 취소, 사면 남발 다 막아낸다.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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