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 쿨링포그 10대 설치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4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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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무더위 속에 관악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악산으뜸공원에 ‘쿨링포그’ 1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대기 중에 미세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춰주는 폭염 저감 장치로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설치된 쿨링포그는 기온이 28도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가동되며, 매일 오전 8시30분~오후 9시까지 20분간 가동 후 10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구는 쿨링포그 상부에 별 모양으로 타공해, 방문객들이 내부 조명이 켜지는 오후 7시~11시까지 시원한 미스트와 함께 별빛이 반짝이는 듯한 조명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구는 쿨루프와 그린커튼 등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을 활용해 열섬현상 완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차열페인트를 지역내 어린이집, 경로당, 청소년 시설 등 55개의 건물 옥상에 시공해 실내 온도를 낮췄으며, 건물 외벽에 수세미, 호박 등 덩굴식물이 식재된 ‘그린커튼’도 조성해 벽면 온도와 실내 체감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쿨링포그 설치로 관악산으뜸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고, 운치 있는 야간 경관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녹음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힐링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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