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찾아가는 웰다잉 문화조성 인식개선 교육’ 실시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5 14: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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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웰다잉문화조성인식개선 교육 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29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웰다잉 문화조성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연명의료결정법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 복지관을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치러진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1회차 초안산어르신문화센터(29일) ▲2회차 창동어르신복지관(8월 16일) ▲3회차 도봉지역자활센터(8월 26일) ▲4회차 쌍문동어르신복지관(10월 12일) 순으로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도봉구 거주 주민(노인 포함)은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연명의료결정법(2018. 2. 4. 시행)에 따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 즉 연명의료를 유보(시행하지 않는 것)하거나, 중단(시행하는 것을 멈추는 것)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 등의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통해서만 작성이 가능하다.

 

현재 구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봉지사와 창동어르신복지관 총 2곳이다. 이 가운데 창동어르신복지관은 올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30개 노인복지관 중 하나로서 2010년부터 도봉구의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해 여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강연을 맡은 박미연 창동어르신복지관장(국제공인죽음교육전문가)은 “어르신들의 접근도가 높은 노인복지관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서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성찰과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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