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배현진 징계 취소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19 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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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대응 과정서 일회성 과민 반응 고려돼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19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의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징계 취소했으면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설 연휴기간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우리끼리 좀 그만 싸웠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는데,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나온 소식이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현진 의원이 (자신의 SNS에)아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게 스토킹성 악플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점도 고려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배현진 의원의 경우 스토킹 테러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는 사람이지 않나”라며 “그러면 일회성으로 그렇게 과민 반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에서도 지금 논평이 나오는 것을 보면 배현진 의원이 잘못했다는 것보다는 이 징계가 ‘정치적 징계’라는 점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러면 우리가 과연 먼저 나서서 정말 배현진 의원을 징계하는 게 더 동료 의원에 대해 우리가 잘 대우하는 것인지, 오히려 우리가 적절한 것인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배현진 의원은 지금 서울시당 위원장이다. 그것도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사람”이라며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징계해서 당원권을 정지시켜두고 우리가 지방선거를 어떻게 잘 치를 수 있는지 너무나도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 제소 사유 중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서 작성을 주도하고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듯 표현한 부분은 ‘판단 유보’로 결정하고 미성년 아동 사진을 자신의 SNS에 무단 게시한 건을 중징계 이유로 들었다.


배 의원은 앞서 자신의 SNS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가 해당 누리꾼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일반인 아동 사진을 캡처해 댓글에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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