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제거·특수약품 처리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경로당 전문 청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이 질병 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구립 경로당 46곳과 단독형 사립 경로당 5곳이다. 별도로 관리를 받는 아파트 경로당 등은 제외한다.
경로당에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노후하고 열악한 환경의 경로당을 우선 선정해 순차적으로 청소를 시행한다.
전문 청소는 청소 업체의 전문 인력이 진행한다. 전문 인력은 경로당의 현관과 거실, 방, 욕실 등의 먼지를 제거하고 노인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천장과 창문, 주방의 찌든 때, 화장실 하수구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또한 경로당에 곰팡이가 발견되면 원인 파악과 함께 벽지를 제거하고 특수 약품을 사용해 균을 제거한다.
아울러 에어컨 청소과 점검을 병행해 노인들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구는 경로당이 안락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집기류와 시설물 개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로당 전문 청소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어르신동행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경로당 전문 청소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라며, “마포구는 계속해서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맞춤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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