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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수상안전 교육의 국제 표준을 공유하고, 인명구조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과 잠실수영장에서 진행된 해당 과정에는 총 36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모든 교육생은 수상구조사 자격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원들로 사전 수상 테스트를 통해 선발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ILS 정회원국의 인명구조 강사들도 함께 참여해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과정의 수석강사로는 ILS의 사무총장인 헤럴드 버베키(Dr. Harald Vervaecke PhD)가 직접 참여했으며, 익사예방 수칙부터 응급처치, 쇼크 대응, 산소요법, 이안류 구조 등 강사로서 갖춰야 할 핵심 지식과 지도 방법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총 9개 항목에 걸친 평가를 통해 교육 수료자들은 국제인명구조연맹(ILS)에서 인증하는 강사 자격이 부여된다.
해당 자격에는 수영장 환경에서의 구조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 풀 인명구조요원 강사(International Pool Lifeguard Instructor)’, ▲자연 수역(호수·강 등)에서의 구조 지도를 맡는 ‘국제 오픈워터 인명구조요원 강사(International Open Water Lifeguard Instructor)’, ▲해변과 해양 환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 비치 인명구조요원 강사(International Beach Lifeguard Instructor)’ 자격이 포함된다.
특히 차서환(YMCA), 허정은(한국체육대학교) 교육생이 최우수 수료자로 선정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인명구조협회 이원태 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사 배출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수상안전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상안전 인식 개선과 인명구조요원 양성을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LS사무총장 Dr. Harald Vervaecke PhD) 역시 “한국의 수상구조 분야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교육이 국민 생명 보호는 물론 글로벌 익사 예방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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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인명구조협회(KLA)는 ‘재난, 구조, 교육, 안전, 환경’을 핵심으로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비영리 단체로, 2007년 ILS의 정회원으로 승인된 이래 국제회의 및 대회를 통해 한국의 수상안전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내 라이프세이빙 대회 및 해양경찰청 주관 민간 구조경진대회에 심판을 파견하며, 수상인명 구조 및 익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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