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대신 병원동행·아픈아이 돌봄센터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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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상계3.4동 아이휴센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추진해 온 ‘지역 중심 돌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초등생 살해 사건 등으로 아동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의 지속적인 돌봄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아이휴(休)센터’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2018년 시작됐다. 현재 29곳으로 확대된 이 센터는 지역내 아동들이 안전하게 방과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서울시의 ‘아이키움센터’의 기초가 됐다. 센터는 아이들의 높은 만족도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749명의 정원이 모두 찼다.
또한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부모 대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하며, 2020년부터는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부모 대신 아픈 아이를 병원까지 동행하고, 병상 돌봄도 제공해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영유아 돌봄 정책도 강화됐다. 공동육아방과 서울형키즈카페(중평어린이공원) 등 13곳이 운영 중이며, 특히 공동유아방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노원안심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정부의 기준보다 강화되고, 반별 아동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보육환경을 개선해 운영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안전을 기본으로 그 이상의 서비스까지 추구한다”며 “아이와 보호자가 모두 만족하는 돌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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