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GTX-C노선 청량리 변전소 건립 직권 취소를”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16 17:09: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토부에 공문 발송… '입지 재선정' 요청
이필형 구청장 "결사반대… 구민의 안전·건강 침해"
▲ 면담 중인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왼쪽).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청량리역 인근 GTX-C노선 변전소(수직구 포함) 건립의 직권취소 및 이전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 발송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의 3(송전 및 변전 설비의 입지선정)을 준용해 시행사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과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변전소의 입지를 재선정할 것을 요청했다.

직권취소 요청 이유와 관련 구 관계자는 “GTX-C 시공사와 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 및 의견수렴절차가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전인 지난해 8~9월께 이뤄져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고, 올해 4월 가진 주민설명회에서도 약 150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부터 50m 이내에 설치 계획 중인 변전소의 위험성과 안전성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청량리역 변전소 및 점검 수직구 설치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GTX-C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제출했지만, 실시 설계엔 반영되지 않았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침해하는 변전소 설치에 결사반대한다”며 GTX-B, C 변전소와 환기구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