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임진강 대농갱이 치어 방류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5 17:02: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은 최근 한탄강 및 임진강 수역에서 김덕현 연천군수와 지역 어업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농갱이 치어 18만마리를 방류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대농갱이(그렁치)는 동자개과에 속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물이 맑은 모래나 진흙 바닥에 서식하며 30cm 이상 성장한다.

민물 매운탕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경제성 어종으로 수질 정화 및 생물 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천 생태계의 핵심 어종이다.

연천군 어민들은 전문 양식 시설과 관리 기법을 활용해 건강한 대농갱이 치어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 방류시 생존율을 높이고 생태계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환경 적응 훈련을 거친 치어들을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올해 상반기에 뱀장어, 다슬기, 참게, 쏘가리 등 다양한 수산자원을 방류했으며 이번 대농갱이 방류에 이어 연말까지 다슬기를 추가 매입해 방류할 계획이다.

김덕현 군수는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을 하천에 되살리는 것은 수산생태계 회복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다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