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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 후.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클린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린하우스 지원사업’은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청소·정리 서비스 제공하고 정리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를 실시해 저장강박증 극복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가정 내 적치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사례관리 대상자로 결정된 가구로 ▲적치물 수거·방역 등 긴급복구 ▲주거환경 정비 ▲심리치료 ▲재발방지 모니터링(사후 관리) 등 가구당 100만원 이내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2019년 5가구를 시작으로 이듬해 ‘양천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현재까지 총 32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구는 올해에도 저장강박 증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속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사회와 단절된 채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던 주민들이 ‘클린하우스 지원사업’을 통해 다시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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