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타 지역학교 신입생에도 ‘입학준비금’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18 15: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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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청 전경.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 외 타 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성동구 학생들에게도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서울시 외 타 지역 소재 학교에 입학하여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신입생들에게 구에서 별도 신청을 받아 입학준비금을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금은 초등학교 신입생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30만원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되며, 신청자는 제로페이 포인트 알림톡으로 받은 상품권 번호를 앱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의류, 도서, 문구, 전자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이메일 또는 구청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타 시·도에서 유사한 입학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새학기를 맞이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동구의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5년 지역내 초·중·고 신입생 8300여명에게 시교육청·서울시와 협력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시교육청, 서울시, 구가 함께 분담하여 지급하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2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이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구는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지역내 신입생이 차별 없이 공평한 교육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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