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즐기면서 배우는 ‘슬기로운 겨울방학’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6 15: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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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과학관서 다채로운 관측교실
수학문화관 체험부스·보건소 신체활동 프로도
▲ 수학 문화관 학교 단체 프로그램 활동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지는 다채로운 특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는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혼합물의 분리를 주제로 한 실험 수업, 공기 저항을 이해하는 체험형 활동 등 교과 연계 과학 실험 교육이 진행되며, 천체투영실과 천문대를 활용한 특별 야간 관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과학 실험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 티켓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야간 관측 프로그램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수학문화관 역시 겨울방학을 맞아 수학의 재미를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수학 체험부스에서는 퍼즐, 종이접기, 스피로그래프 등 놀이를 통해 수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에서는 다빈치 돔 만들기, 하노이탑 만들기 등 구조·논리·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 동안 기획전시와 토요 전시 해설도 운영돼, 수학을 어렵게 느끼던 아이들도 일상 속 원리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학문화관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세부 일정은 노원수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노원구보건소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키쑥쑥 배쏙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년 1월 12일부터 1월 30일까지 매주 월·수·금,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노원구보건소 5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뉴스포츠인 킨볼 활동과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 강화와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22일부터 보건소 꿈나무 건강상담실로 접수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집에만 머무르기보다, 배우고 움직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과학·수학 체험부터 신체활동 프로그램까지, 노원구만의 특색 있는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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