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당게 사태, 오래된 고름 같은 문제, 짜내야...한동훈, 정치 어려울 듯”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소가 본래 (들이)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구약 성경 일부를 인용한 글로 이목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블로그를 통해 “성경은 경고를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았다면, 소가 사람을 죽였을 때 임자도 함께 죽일 것이라고 명한다”고 해당 글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위험성이 드러났음에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무감사위가 관련 안건을 논의하기 직전에는 “알면서도 행하지 않은 것은 일종의 고의”라면서 “우리가 소유ㆍ관리하는 것 중 ‘받는 버릇’을 가진 것은 없는지, 혹시 이미 경고를 받지는 않았는지, 그런데도 단속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려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을 초래하기도 했다.
22대 총선 당시 과거 발언이 논란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의해 공천을 취소당한 악연이 있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당내에 오래된 고름 같은 문제”라면서 “연내에 고름을 째고 나면, 새해엔 당 외부 문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1년이 된 당원 게시판 문제의 진상 규명을 하지 않는다면 고름이 안에서 점점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 극단적인 조치도 가능하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한동훈씨는 진작 이러한 것들을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어떤 징계를 내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한 전 대표가)정치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는 “혹시라도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모든 정치적ㆍ법적 대응을 하겠다”(김종혁), “당원 게시판 조사가 특정 정 세력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 당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우재준), “자녀까지 실명을 다 발표했다. 그런 인권 유린이 세상에 어디 있냐”(박정훈)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한 전 대표도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라며 “안타깝다”고 반발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 11월 사건 발생 1년 만에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친한계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 개시도 통보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일 한 전 대표와 그 가족과 동일한 게시자의 실명을 담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친한계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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