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난임부부 타 지역 원정시술 교통비 지원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4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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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당 최대 20만원
시술 포기 사례 최소화 일환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시술을 지속해서 받도록 하기 위해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난임 시술은 진료, 검사 등을 위해 수차례 병원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불가피하게 타 지역에서 시술받은 난임부부가 교통비 부담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시술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무리하며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전남지역에서 시술에 실패해 불가피하게 타 시ㆍ도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은 경우 시술 차수 1회당 교통비를 전북ㆍ경남 지역은 10만원, 그 외 지역은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전남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지난 7월 이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은 난임환자다.

특히 전남ㆍ광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시술한 뒤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가 시술을 받으면 시술을 받을 때마다 해당 차수에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 출산 증가와 초산 연령 상승으로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이 시술 중단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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