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등으로 파종 늦춰져
'10kg 3만8000원' 가격 급등
[신안=황승순 기자] 전남 청정 섬 지역인 신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섬 초(시금치) 생산량의 급감으로 생산농가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있다.
섬 초 주생산단지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 생산량이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농협과 도초농협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을 현지 농협과 농민들은 지난 2021sus 파종시기인 9~10월 고온으로 병충해 및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 재파종에 나서 늦어진데다 성장기인 가을과 동절기들어 산성비와 급강하한 냉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적기 파종시기에는 잦은 비로 토양의 다져짐 현상으로 종자 발아가 되지 않아 농가에서는 2~3번의 재파종을 시도했지만 발아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 였다는 것.
비금농협은 1377명의 조합원가운데 섬초 생산농가는 686농가로 지난 2020년 1월1일~2021년 1월7일 기간 (10㎏ 박스)생산량 14만박스로 평균가격은(10㎏ 박스) 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2021년 1월1일~2022년 1월7일 기간 생산량은 12만5000(10㎏ 박스) 박스로 평균가격은 농수산물 공판장에서 3만8000원으로 생산량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한 가닥 희망은 설명절을 앞두고 섬 초 성장기에 걸맞은 기온이 회복된다면 생산량도 늘어나 위판가격도 안정세를 찾아 소득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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