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중학교, 제6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청소년부 출전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30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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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 울려펴진 신안의 소리,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 선보여
▲ 비금중학교, 제6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청소년부 출전(사진=신안군)

 

[신안=황승순 기자]지난 28일(일),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청소년부 경합에 전라남도 대표로 비금중학교 학생들이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를 선보이며 참가했다.


1958년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 각지에 전해오는 전통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연희 축제이다.

비금중학교 학생들은 2024년 전남민속예술축제 대상 수상의 영예에 이어, 전남 대표로서 비금도의 특색 있는 전통 민속예술인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를 준비해 축제에 출전하였다.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는 남녀가 손에 손을 잡고 신명나게 뛰며 연행하는 공연으로, 서남해 도서 문화의 원형을 잘 보존한 전통민속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예술은 현재도 비금도 주민과 학생들에 의해 꾸준히 전승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 보존회와 비금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공연을 뜨겁게 응원했다. 총 11개 팀이 참여한 이번 청소년부 경합에서 비금중학교는 전승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는 섬의 생동감과 역동성을 담은 민속예술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전승과 보전에 힘쓰고 있다”며, “체계적 전승을 위해 도 지정 국가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국가무형유산인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강술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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