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 세계적 친환경선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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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420톤급 전기추진 차도선 진수(출처=목포시청) |
국내 최초의 전기 추진 차도선(K-전기추진선박)이 목포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기대만큼 갖가지 궁금증을 낳으면서 미완성 선박이란 지적이 당장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목포시는 4일 삽진산단에 위치한 ㈜유일공장에서 전라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과 함께 ‘K-전기추진선박’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에는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박창수 시의회의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유일 유인숙 대표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선체 건조를 축하하고 목포가 친환경선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자는 데 힘을 모았다.
이날 진수된 차도선은 정작 국가1호 선박으로 야심찬 기대 속에 추진해온 수 백 억여원을 투여한 국가사업 자리에 정부를 대표한 관계자들의 참석이 불발돼 또 다른 궁금증마저 낳고 있다.
이날 진수식에서는 ‘K-전기추진선박’은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됐으며 사업 주관기관인 KRISO를 중심으로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유일, KTE, 라온텍, 듀라소닉, KAIST 등 13개 연구소, 민간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420톤, 길이 60m 규모인 ‘K-전기추진선박’은 차량 20대를 탑재하고 승객 12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차도선인데 차도선은 여객선의 한 종류로 여객과 함께 개방된 적재 구역에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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