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윤소이 오아린의 팽팽한 기싸움 눈길..."넌 내 작품" vs "괴물 되기 싫어"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19 0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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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윤소이가 끝없는 욕망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밤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아리공주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강희(윤소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강희는 아리 황태녀(오아린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방을 난장판 만들었다. 그에게 동정심을 사 황태녀의 법적대리인이 되려했기 때문. 그는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누구겠냐"고 말하며 오써니를 음해했다. 서강희는 "제가 법적대리인이 되지 못하면 전 궁에서 쫓겨난다. 최종 발언권 갖고 계시지 않나. 절 지켜줄 사람 마마뿐이다"라고 애원했다.

이에 아리는 울면서 "전 괴물이 되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어마마마 말씀처럼 다른 아이들처럼 살고 싶다. 어른들끼리 물어뜯고 싸우는 거 보기 싫다"고 절규했다.

아리는 태후와 서강희가 싸움을 벌인 것을 모두 목격했던 것. 아리는 소현황후의 죽음. 이윤의 사고 등에 대해 두 사람이 했던 얘기를 모두 들었다.

아리는 "그런게 황태녀라면 황제 되고 싶지 않다. 옛날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뒤 왕관을 벗었다. 오써니는 "제발 멈추라. 가여운 아이 얼마나 상처줄 생각이냐. 두 사람 권력싸움에 아리 그만 이용하라"고 말했다.

서강희는 아리에게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다 망쳤냐. 아까 실언했다고 나를 선택하라고 다시 말하라"고 말했다. 서강희는 내 엄마만 되달라는 아리를 밀어친 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고작 엄마라고. 잘 들어 난 널 꼭 황제로 만들겠다. 넌 내 작품이야"라고 윽박지르며 광기를 드러냈다.

한편 윤소이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서강희 역을 열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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