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식 너무좋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7 1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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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낙성대 공원서 저렴한 가격에 식올려줘 “우리의 멋이 살아있는 전통혼례식으로 결혼해 보세요”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5월 결혼시즌을 맞아 남다른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신랑신부를 위해 ‘전통혼례식’을 주선하고 나섰다.

2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색다른 결혼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통혼례식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마땅한 장소 찾기가 어려워 포기하는 예비신랑신부를 위해 구가 운영하는 ‘전통 야외 소극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혼례식을 열어주고 있다.

봉천7동 낙성대 공원에 마련된 ‘전통야외 소극장’은 각종 전통문화행사와 국악놀이가 개최돼 구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많은 하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당과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대기실 및 폐백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기본료(55만원)만 지불하면 집례·집사에 의한 집전은 물론 관모·관대, 화관·족두리 같은 신랑신부 의상과 기럭아범이 갖춰 입을 갓, 저고리, 도포와 같은 혼례의상이 무상으로 대여된다.

또한 과일, 정종 등 제반 상차림으로 구성된 초례상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혼례 후 기념품으로 부부를 상징하는 기러기 한 쌍을 선물한다.

아울러 신분화장, 결혼사진 및 비디오 촬영과 같은 유료 부가서비스 역시 여타 예식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혼례음식 문제도 전통야외 소극장의 한식뷔페나 폐백음식을 주문 이용할 수 있어 혼례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통혼례식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구 문화공보과(880-3088)로 문의하면 된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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