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오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특별 기획공연으로 올리는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엔리코’ 역이다.
지난 2000년 가을 열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토스카’를 끝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로서는 4년만의 ‘컴백’ 무대인 셈.
지난 90년대 김동규 최현수 등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바리톤’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동양에서 온 대포’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한다.
한양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0년 들어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기현 단장은 “10여년 전 한국오페라단 작품을 통해 데뷔한 인연이 있어 유럽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그를 이번 특별공연에 어렵사리 초청하게 됐다”며 “훨씬 원숙하고 풍부해진 성량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 출연하는 성악가들 또한 일류급이다.
주인공 ‘루치아’역에는 ‘마리아 칼라스의 재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소프라노 루치아 알리베르티와 폴란드 출신의 소프라노 안나 스미에치가 캐스팅됐으며, ‘엔리코’ 역에 고성현과 함께 바리톤 최종우, ‘에드가르도’ 역에 테너 배재철 이현, ‘라이몬도’ 역에 베이스 김명지 변승욱 등이 출연한다.
한국오페라단은 지난 93년에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공연하면서 고성현과 소프라노 신영옥을 출연시킨 바 있어 10년만에 두 주인공을 함께 세울 예정이었으나 신영옥의 경우 스케줄상 출연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는 캐나다 로열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인 드와이트 베넷, 연출은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 상임연출가인 마우리치오 디 마티아가 맡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