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피가로’(포스터) 역시 오페라에 연극을 섞은 ‘퓨전 오페라’의 하나.
오페라무대新(단장 박경일)과 시티 오페라컴퍼니(단장 전동수)가 공동주최하는 이 작품은 로시니의 유명 희가극 ‘세비야의 이발사’를 각색한 무대다.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을 토대로 한 작품의 줄거리는 젊은 귀족 알마비바 백작이 짝사랑하는 아가씨 로지나와 결혼하기 위해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청하고, 피가로는 기지를 발휘해 결국 이 둘을 결혼시킨다는 내용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코미디 같은 줄거리에 담긴 풍자와 조소, 웃음과 재치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속 주요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를 그대로 살리면서 연극적 부분을 보강해 등장 인물들의 노래 뿐 아니라 연기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성악가들과 함께 박태경 황석정 김충호 임창규 등 실제 연극배우들도 출연하며, 노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대사는 모두 우리말로 처리했다.
박경일이 연출, 김주현이 지휘를 맡고 로지나 역에 소프라노 오은경 고현아 김현경, 알마비바 백작 역에 테너 조성환 강훈 강민용, 피가로 역에 바리톤 염경묵 임성규 정건채, 돈 바질리오 역에 베이스 안균형 이정환 허철이 출연한다.
관현악과 합창은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시티 오페라 합창단.
이번이 창단공연이기도 한 시티 오페라컴퍼니의 전동수 단장은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연극적 요소를 강화했다”며 “앞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형태의 다양한 오페라 작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447-7778(라인골트).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