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잠못 이루는 밤 음악으로 ‘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9 17: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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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화요 음악회 출연진구청 아뜨리움서 23일 공연 무더운 여름.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주민들을 위한 시원한 음악회가 열린다.
19일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오는 23일 저녁 6시 구청 아뜨리움에서 화요음악회 출연진 전원이 꾸미는 ‘화요정오음악회 큰잔치’를 개최한고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플라르뮤직소속 앙상블 6개 팀이 교체 출연해 매주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화요음악회는 지난 5월11일 첫 공연이래 친근한 무대매너와 아마추어답지 않은 공연내용으로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일부 매니아층까지 생길 만큼 인기가 높다.

23일 공연은 그동안 음악회에 보내준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온 가족이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구청 아뜨리움 개방시간을 연장해 저녁 6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다.

1부 공연은 플라르뮤직의 6개 앙상블이 왕벌의 비행, 종소리, 추억의 멜로디 모음곡, 젊은 왕자와 공주, 미뉴에트, 수상음악, 라쿰파라시타, 밤안개속의 데이트 등 화요음악회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주곡들을 골라 감미로운 선율로 들려주며, 성악 정성재, 오카리나 전남숙, 피아노 손현아가 특별출연해 공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공연의 끝무렵에는 6개 앙상블 모두가 무대에 나와 헝가리무곡 5번, 모차르트교향곡 40번 3악장, 모차르트 플루트협주곡 2번 1악장을 협연해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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