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저명한 솔로이스트로, 또 지휘자로 더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을 만큼 국내외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치에 올라선 이들 세 남매가 참으로 오랜만에 ‘정트리오’라는 이름으로 한 무대에 선다.
오는 30일 통영 시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9월 1일 대구 시민회관, 2일 부산 문예회관,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지는 전국 5개 도시 순회 콘서트를 마련한 것.
올 초 방한해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던 정명훈은 “원래 지난해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각자 스케줄이 바빠 올해로 미뤘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늘의 이들이 있게 한 정신적 기둥인 어머니 이원숙씨가 지난해 85세 생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해 미뤄 어렵사리 성사시킨 이번 공연은 지난 95년 이후 거의 10년만의 트리오 무대다. 그 사이엔 세 남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대표적인 중견 첼리스트로서 원숙함이 더해진 정명화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동생 정경화는 최근 L.A필하모닉과 L.A뮤직센터에서, 또 정명훈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일본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막내 정명훈은 현재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도쿄 필하모닉 특별 예술고문으로서 유럽과 일본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한 무대에서 들려줄 작품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5번 유령’,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2번’,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B장조’ 등.
한국공연에 앞서 다음달 24일 센다이, 26일 도쿄에서도 두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공연 입장권은 예매개시 하루만에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문의 02-518-7343.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