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밭 더위’ 음악으로 잊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2 1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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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洞 솔밭공원서 6일 ‘열린마당’ 개최 “은은한 솔향 맡으며,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겨요”
서울의 유일한 소나무 군락지인 우이동 솔밭공원 야외무대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신나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8시까지 백년생 소나무 천여그루가 자생하는 우이동 솔밭공원 야외무대에서 보컬그룹, 색소폰, 트럼펫 연주가 펼쳐지는 ‘열린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무더운 여름날,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트럼펫 솔리스트 박 본, 색소포니스트 차승헌, 보컬그룹 소리모아가 출연해 가요, 재즈,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출연하는 트럼펫 솔리스트 박 본은 서울 윈드앙상블, KBS 경음악단 등에서 활동한 유명 트럼펫 주자로, KBS 드라마 ‘야망의 전설’과 ‘황금시대’ 등에서 주옥같은 연주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라이브 카페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색소폰 연주와 보컬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차승헌은 프로연주인 ‘골드 SAX’회원으로 지하철 예술공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구에 거주하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혼성5인조 보컬그룹 소리모아는 다양한 가요와 팝송을 소화하는 실력 있는 그룹이다.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공연시간에 맞춰 우이동 솔밭공원 야외무대를 찾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문화공보과(901-209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열린마당은 지난해까지 구청광장에서 열렸으나 1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지쳐있던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는 솔밭공원에서 진행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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