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헝가리 집시 페스티벌’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집시 문화의 전승과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총 30명으로 구성된 헝가리 국립 Rajco(라이코) 집시 오케스트라, 댄서&싱어즈가 출연, 아름답고 애잔한 바이올린의 오케스트라 연주, 화려하고 활기찬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주요 공연 내용으로는 브람스-헝가리 댄스 5·6번, 리스트-헝가리안 랩소디, 마르지네리-스페인 집시, 사라사테-집시의 길, 스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등의 곡을 총 90분 동안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노래와 춤을 다채로운 형식으로 공연한다.
집시들의 방랑문화가 만들어낸 아름답고 격정적이면서도 우수에 찬 보컬과 함께 바이올린, 아코디온, 침발론의 음악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독특하게 표현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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