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구민회관서 오늘 연주 “세계의 악기들이 다 모였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세계 각국의 희귀 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하는 ‘세계 악기 여행’을 22일 오후 7시30분 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고대 문명의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악기, 자연에서 채취한 악기 등 세계 60여개 나라의 악기 100여점을 직접 보여주고, 그 악기로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 뮤직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세계 악기 여행은 우광혁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음악)의 해설로 진행돼 감상하다보면 전 세계를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1부는 인도네시아의 앙클룽 실로폰, 고대 유럽의 팬플류트, 페루의 쌈보냐, 중동의 아라비아 피리, 세계의 소품 악기 합주 등 악기 따라가는 세계 여행으로 꾸며지며, 제2부는 50여개의 악기가 내는 효과음과 우광혁 교수가 직접 쓴 환상적인 이야기 ‘한 여름밤의 꿈’,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아버지’,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중 아리아 ‘여보세요’ 등이 펼쳐진다.

또 제3부에서는 일본 민요 ‘사쿠라’, 러시아 민요 ‘백학’, 프랑스 샹송 ‘파리의 하늘 밑’, 이스라엘 민요 ‘하바나길라’ 등 5대양 6대주의 대표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세계 악기 여행은 어린이들에게는 유익하고 어른들에게 재미있는 음악회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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