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체험장·자갈개울·창의놀이숲등 구성
영유아들 성장·발달 돕는 교육의 장 제공
유아숲 지도사 선발··· 숲 체험프로 지원
숲나들이·역사탐방등 프로 내달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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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숲 체험장에 설치된 등반체험장에서 아이들이 구조물을 잡으며 올라가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숲 체험 경험을 통해 유아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지역내 '유아숲 체험장' 두 곳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새 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문을 연 유아숲체험장은 ‘삼청공원’(삼청동 산2-1번지 일대) 및 ‘숭인공원’(숭인동 58번지) 내 위치한다. 삼청공원·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숲속교실, 등반체험장 등 테마별 세부시설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구는 오는 4월부터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 누구나 숲 안에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2019년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시민일보>는 구가 운영하는 '유아숲 체험장' 및 '공원이용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삼청공원·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운영
구가 운영 중인 삼청공원·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숲속교실 ▲등반체험장 ▲흙놀이터 ▲하늘놀이대 ▲자갈개울 ▲창의 놀이숲 ▲물놀이터 ▲자연형 놀이터 등 테마별 세부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육의 장이라 할 수 있다.
구는 체험 장소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정기적으로 숲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및 유대감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보다 내실 있는 체험을 도울 유아숲 지도사 선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정기적으로 유아숲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내 유치원·어린이집 등의 신청을 받아 총 17개 정기이용기관을 선정했다.
유아숲 지도사는 단체나 가족 참가자들에게 유아숲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숲체험 활동 모니터링, 체험장 유지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 2019년 공원이용 프로그램 무료 운영
아울러 구는 오는 4~11월 삼청공원 및 숭인공원 일대에서 '2019년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숲 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 또한 1년 이상 보유한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숲 해설가’ 모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원이용 프로그램은 ▲말바위역사탐방 ▲구석구석숲나들이 ▲생태교실 ▲둘레둘레숲길여행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말바위역사탐방 (1·3주차 토요일)은 주말 여가를 활용해 삼청공원과 연계한 서울성곽 및 말바위의 역사, 유래에 대한 단계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단, 혹서기인 8월에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다.
또한 구석구석 숲 나들이(1·3주차 일요일)는 주말 가족 여가 활동 수요를 반영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생태교실(2·4주차 토·일요일)은 유아를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생태놀이, 생태적 사고하기 등 '숲 속 교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둘레둘레숲길여행(매주 수요일)은 지역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힐링교실, 산책, 체험활동 등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삼청공원내에는 좋은 책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또한 자리하고 있다.
숲속 놀이터 옆 위치한 이곳은 2013년 개관한 종로구의 13번째 작은 도서관으로 도심 속에서 숲이 주는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하며 책을 읽기에 최적화돼 있다. 자연과 책을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간으로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아는 물론이고 아동·청소년과 주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팍팍한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할 숲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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