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땅 크기 108㎢ 늘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31 19:18: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여의도 면적 37.2배 규모… 공유수면매립으로 토지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이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37.2배)의 37.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간 국토의 변화상 및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해마다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토(남한 부분) 면적은 1년전 10만32㎢보다 108㎢ 늘어난 10만140㎢로 집계됐다. 이는 지적공부에 미등록된 토지 312.3㎢(접경지역)가 포함된 수치다.

국토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공유수면매립으로 토지가 새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2007년말 10만32㎢로 전년보다 42㎢ 늘어나며 10만㎢를 넘어선 바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지만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1%, 지난해 90.5%로 증가해 인구의 도시집중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총 10만6136㎢로 이중 농림지역이 5만689㎢로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관리지역이 2만5603㎢(24%), 도시지역이 1만7317㎢(16%),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만252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地目)별로는 지목이 등록된 9만9828㎢ 중 농경지가 2만924㎢(21.0%), 임야가 6만4546㎢(64.6%),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505㎢(6.5%), 나머지가 7853㎢(7.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시적 용지는 전년도의 6351㎢에 비해 154㎢(2.4%) 늘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