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가구중 9가구 “올 추석경기 작년 이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15 1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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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627가구 설문조사 올해 추석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62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추석 소비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89.7%는 ‘올해 추석경기가 지난해와 비슷’(53.9%)하거나 ‘악화될 것’(35.8%)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실물경제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 소득감소 등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이같이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소득감소‘(48.7%)를 꼽은 가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불안 지속’(35.7%), ‘가계부채 증가’(10.7%), ‘고용사정 악화’(4.9%)가 뒤를 이었다.

소비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대책으로는 ‘물가관리’(27.3%)와 ‘일자리 창출’(25.8%), ‘경제 불안심리 안정’(19.5%), ‘세금부담 완화’(10.2%), ‘부동산시장 안정화’(10.2%), ‘금리인하’(5.1%), ‘정부지출 확대’(1.6%) 등이 꼽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6%)와 50대(26.4%)는 ‘일자리 창출’을, 30대(27.0%)와 40대(30.0%)는 ‘물가관리’를 가장 시급한 정부대책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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