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만7909가구 분양… 작년보다 1만3090가구 증가
개발호재 풍부 용산·송도국제도시·청라지구등 물량집중



올해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0년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은 26곳 1만4810가구, 오피스텔은 12곳 3099실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1만257가구, 2833실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용산과 지난해 청약불패를 이어갔던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에 물량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주상복합 26곳 1만4810가구
올해 주상복합은 지난해(4553가구)와 비교해 3배 가량 분양이 증가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165㎡~166㎡ 176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판교역(2011년 개통 예정)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용산에서는 동부건설이 한강로2가 국제빌딩주변3구역에서 128가구 중 155㎡~241㎡ 48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국제빌딩주변4구역에서 409가구 중 164㎡~230㎡ 135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용산점) 등의 편의시설과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경부선 및 1호선 용산역이 인접해 있다.

강남권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역삼종합시장을 재건축해 68가구 중 83㎡~113㎡ 60가구를 상반기 중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양재천과 도곡공원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물량이 골고루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117㎡~302㎡ 170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해 유명대학 분교 10여개가 위치할 예정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D24블록에 140㎡~388㎡ 380가구를 하반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깝고 송도~강남광역버스를 통해 강남역까지의 이동도 수월하다.

청라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M1블록에 129㎡~179㎡ 890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서인천IC~청라지구)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신영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에 125㎡~254㎡ 194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12곳 3099실

올해 오피스텔은 지난해(266실)보다 무려 12배 가까지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일대 국제빌딩주변3구역 재개발 단지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0실 중 79㎡ 1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 일대 60㎡~123㎡ 183실을 하반기 내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이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37㎡~132㎡ 606실을 1월에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89㎡ 450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만 1곳의 분양 계획이 잡혀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37-9번지 일대에 86~162㎡ 319실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전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더블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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