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탄소배출저감 콘크리트 실용화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12 2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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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시멘트 대신 화력발전소나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플라이 애쉬(Fly Ash)와 고로 슬래그(Blast Furnace Slag)를 다량 사용, 일반 매트콘크리트 보다 시멘트 사용량을 40%이상 줄인 ‘탄소배출저감 콘크리트'를 개발,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생산과정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주요 오염원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1톤의 시멘트를 생산할 때 약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콘크리트의 경우 1㎥당 219㎏의 시멘트가 소요되는데 반해 대우건설이 개발한 탄소배출저감 콘크리트는 1㎥당 131㎏의 시멘트만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시멘트 사용량을 기존 콘크리트 대비 88㎏ 가량 줄여 콘크리트 1㎥당 약 79㎏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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