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소년소녀가장등 생활권따라 선택 가능
고시원 거주자등 입주대상 확대… 내달부터 모집



저소득 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공급하는 맞춤형임대주택이 지난해 총 2만1724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만가구 가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2~3월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다가구 주택 등 기존주택 2만1724가구를 매입 또는 임차해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임대주택 방식으로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도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신혼부부, 소년소녀가장 등이 수입과 생활권을 고려해 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방식이다.

정부 재정이나 주택기금 지원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각 지방 도시공사가 다가구 주택 등을 사들이거나 빌려 개·보수한 뒤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하고 있다.

각 유형별로는 도심내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에게 10년까지 임대해 주는 ‘기존주택 매입임대’가 7579가구 공급됐다.

아울러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인 저소득 신혼부부에 전세임대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5260가구가,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만20세까지 무상으로 전세주택을 제공하는 ‘소년소녀가장 전세주택지원’은 1065가구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올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7000가구 ▲기존주택 전세임대 700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가구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지원 1000가구 등 총 2만가구를 맞춤형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주대상에 고시원·여인숙 거주자 및 범죄피해자 등이 포함되고 수도권에서 양주·오산·동두천·안성·이천·포천시, 연천·양평·여주·가평군 등으로 공급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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