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2만5901가구 분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31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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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22%나 늘어… 6개월째 증가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달에도 전년대비 약 200% 늘어난 1만36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2만59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36가구보다 3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 평균 분양실적인 1만9083가구와 비교해 봐도 35.7%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분양물량 증가는 2월11일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1월에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56가구로 전년동월(5250가구) 대비 287% 증가했으며 지방도 5545가구로 전년동월(886가구) 대비 525%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6876가구를 분양했으며 인천과 서울은 각각 2935가구, 545가구를 공급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1462가구)와 강원도(1264가구)의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1727가구, 임대주택 1474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이 2700가구 분양됐다.

한편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 달에 공급될 공동주택은 수도권 1만575가구, 지방 3095가구 등 총 1만3670가구로 집계됐다.

양도세 특례의 2월 종료와 함께 물량은 절반가량 감소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초 부동산경기가 워낙 안 좋았던 탓에 전년대비 증가세(200%)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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