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성폭력 집중단속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13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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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인천경찰청(청장 김윤환)은 12일 광역수사대에서 성폭력 전문 수사요원 11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특별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고자 여성 경찰관이 포함된 전문 수사 인력들로 구성됐으며 아동, 장애우 성폭력 및 연쇄, 광역성 성폭력 사건을 전담 수사할 예정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하절기에 성폭력사건이 증가한다는 점과 최근 발생한 김길태, 김수철 사건 등으로 고조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일 경찰청에서 전국 33개 팀(182명)이 발대식을 가졋다.

따라서 경찰은 12일부터 10월11일까지 성폭력 사범을 집중 수사함으로써 아동, 장애인 등에 대한 성폭력을 근절할 방침이다.

성폭력 수사대는 발대식 직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에 놀러온 12세 여아를 성추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일용직 노동자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성폭력 수사대는 특히 피해아동은 즉시 인천 구월동 소재 원스톱지원센타에 인계, 아동심리분석관 등과 협력, 보호조치 하는 등 성폭력사범 검거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윤환 인천청장은 “아동, 장애우 관련 성폭력 범죄는 다른 업무에 최우선해 총력 수사하고 특히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피해자 보호 및 수사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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