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벌어진 A매치에서의 승부조작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AP통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최근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라트비아-볼리비아, 에스토니아-불가리아전 승부가 고의로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안탈리아에서 나란히 평가전을 치렀다. 라트비아는 볼리비아에 2-1로 승리했고, 에스토니아와 불가리아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문제는 2경기에서 나온 7골이 모두 페널티킥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AP통신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심판의 명령으로 다시 페널티킥을 시도, 골을 만들어낸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에 나선 주심의 신원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경기가 열린 것으로 드러났다.
라트비아축구협회 대변인은 “분명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경기 시작 15분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 문제가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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