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31·사진)이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난타 당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 합류 전부터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옥주현은 29일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공정성 시비와 편집 논란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경연에서 제작진은 평소와 달리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하던 경연순서를 새 가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며 6, 7번을 JK김동욱(36)과 옥주현에게 내줬다.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늦춰질수록 다소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옥주현은 1위에 올랐고 첫 번째,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범수(32)와 BMK(38)는 6, 7위에 머물렀다. 그러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옥주현 편애가 ‘나는 가수다’의 룰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BMK가 김광진(47)의 ‘편지’를 부를 때 무대를 바라본 방청객과 임재범(48)의 모습이 옥주현의 무대에도 그대로 등장했다는 점을 놓고 편집 논란까지 대두됐다. 일부러 옥주현에 대한 청중과 임재범의 반응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급기야 ‘옥주현닷컴’까지 개설되기에 이르렀다. ‘○○○닷컴’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인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올려놓은 사이트다. 해당 연예인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해 진실을 요구한다. 신상을 파헤치는 등 이미지가 좋지 않은 연예인을 마녀사냥하는 곳으로 통한다.
시청자들은 “논란만 증폭시키는 제작진, 배려가 아니라 잡음이다”, “나중에 부르면 유리한데 갑자기 없던 룰이 왜 생기나?”, “재도전 논란으로도 부족한가? 제작진 정신 덜 차린 듯”, “편파적이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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