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간이 난다' 타이틀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하며 7년만에 돌아온 원조 얼짱 가수인 이규석이 지난 7일 KBS1의 7080콘서트에 출연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7080콘서트의 MC인 배철수는 이날 "가수 이규석씨랑 서면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이 아버지처럼 보여 부자지간 같아 보인다"고 말해 객석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이규석은 '배철수의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트랜드를 따른 앨범이냐? 아니면 자신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음반이냐?'라는 질문에 "고 김광석씨가 친구인데 김광석씨의 훌륭한 노래가 아이돌 가수에게 리메이크 되는것처럼 진정한 음악성이 담긴 노래를 준비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규석은 그러면서 "7080콘서트가 진행이 되는 스튜디오에서 25년전쯤에 젊음의 행진의 MC를 봤던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신곡을 들고 나오니 신인때만큼이나 떨린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80년대 대표곡 ‘기차와 소나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규석은 7년만의 공백을 깨고 6번째 앨범인 ‘생간이 난다’를 지난 달 25일 발표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
새음반 타이틀곡인 ‘생각이 난다’는 동료 뮤지션인 김신우가 작사 작곡했다.
읊조리는듯한 목소리로 전달되는 감성적인 노랫말에 특별한 전자음이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편곡이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 이외에도 정흥택 작사작곡의 조용한 포크송 ‘행복’과 이루가 불러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까만안경의 원곡인 이규석의 ‘행복’이 새롭게 불려져서 감성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록 버전과 댄스 버전으로 실린 빠른 템포이면서 1990년대 초반 유행하던 음악 스타일의 ‘Still loving you(스틸 러빙 유)’가 담겨 있어 무더운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을수 있는 곳이 수록이 되어 있다.
이규석은 "이번 앨범에서 여러 가지 음악적인 기교 보다는 어코스틱한 면을 부각하며 노래 실력으로 정면 승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석의 ‘생각이 난다’는 현재 온라인에서도 음원이 공개되어 많은 관심과 함께 각 음악전문 싸이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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