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잉글랜드 공식 데뷔전서 부진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9-21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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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슈루즈버리에 3-1 역전승

아스날이 박주영(26)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아스날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리그 2(4부 리그)에서 경기하는 슈루즈버리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키어런 깁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요시 베나윤의 연속 골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아홉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마루아네 샤마크와 함께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오래되지 않은 탓에 후반 25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초반의 공세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아스날은 전반 16분 제임스 콜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마빈 모건이 크로스한 공을 콜린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 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들어 최악의 수비 조직력이 지적되고 있는 아스날은 선제골을 내준 뒤 계속해서 만회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결국 전반 33분 수비수 깁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칼 젠킨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깁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의 흐르을 바꾼 아스날은 후반 13분 챔벌레인의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측면을 돌파한 챔벌레인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슈루즈버리의 기를 꺾어버렸다.


1골을 앞선 아스날은 후반 33분에 나온 베나윤의 쐐기골까지 더해 3-1 승리로 칼링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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