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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다큐프라임-남편이 달라졌어요' 시즌2가 27일부터 11월17일까지 목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일곱 쌍의 부부가 부부치료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3개월에 걸쳐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남편'은 국화빵을 굽는 아저씨와 여대생으로 만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갈등을 겪는 부부 이야기다. 결혼 12년 만에 사랑은 증오로 변했고 싸움을 하면 세 시간은 기본이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고 함께 하기 싫어한다며 윽박지르고 닦달한다. 전문가와 상담한 뒤 아내의 우울증이 드러났고 진심을 알게된 남편은 눈물을 흘렸다. 또 아내가 살아야 본인이 산다고 외치게 됐다.
'말로 상처 주는 남편'은 펜팔로 시작해 수 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20년 후 서로 독설을 퍼붓게 된 부부, 6년째 매끼니를 집에서 해결하는 남편과 그 시간 동안 남편의 끝없는 지적과 핀잔에 지쳐버린 아내의 이야기다.
'제대로 된 남편 만들기'는 가장의 역할이 버거운 두 명의 남편과 이에 맞서는 아내들의 이야기다. 결혼 24년차인 남편은 자신을 늘 채근하는 아내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밤에 대리운전을 시작했다. 결혼 3년차인 남편은 둘째를 임신한 아내와 밤낮 없는 싸움에 죽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아내들도 할 말이 많다. 아이들은 나 몰라라, 밖으로만 나도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고 혼전임신으로 낳은 첫 아이 때부터 둘째 아이 임신까지 배려와 책임감이 없는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
'자기중심적인 남편'은 결혼 8, 15년차 불화부부를 따라간다. 발달 장애아인 아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길 원하는 아내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후 술과 TV로 시간을 보내는 남편, 자신의 기준에만 맞추려 하는 남편과 대화하길 포기해버린 아내의 이야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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